경우도 있었습니다. 결론적으로 예배의 의미와 역사적 실천을 좀 더 살펴보고 그것을 오늘날 문화를 고려하면서 창의적으로 접근하면 예배는 단지 목회자나 소수의 사람들뿐 아니라, 예배자들 모두가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. 세 번째로 예배와 관련해서 생각해 볼 문제는 정말 중요하지만 쉽게 오해되는 부분입니다. 흔히 우리는 ‘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해야 한다’고 말합니다. 그러나 그 뜻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채 그냥 열심히 정성을 다해 예배하는 정도의 뜻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. 이런 이해가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. 그러나 좀 더 자세히 말하면, ‘신령과 진정’은 ‘성령과 진리 곧 그리스도’를 뜻합니다. 이 말은 예배의 중요한 원리를 말해 주는 표현입니다. 예배는 사람들과 하나님과의 거룩한 상호 대화를 통한 만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. 이것은 단지 오늘날 사람들 사이의 연애나 교제와는 다릅니다. 왜냐하면 이 만남을 위한 대리자(agent: 흔히 ‘중보자’라고도 불리움)에 대한 분명한 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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